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도 베이징의 심각한 스모그 문제와 관련해 "가장 시급한 임무는 초미세 먼지의 통제"라고 강조하면서 철저한 대기 질 개선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그제(25일) 베이징시를 시찰하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5대 사항을 시 당국에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대기오염의 통제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스모그 오염 대응과 공기 질 개선의 선결과제는 초미세먼지의 통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석탄사용량의 축소와 차량운행의 엄격한 통제, 산업 구조조정, 관리강화 등에 대한 역량 집중을 주문하면서 "환경분야에 대한 법집행을 강화하고 엄격하게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들어 베이징을 비롯한 중동부 지역에서 일주일 이상 올해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해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정치·문화·국제교류·과학기술 중심으로서의 수도의 핵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베이징을 국제 일류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이밖에 "인구 규모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무분별한 확장을 막아 도시의 균형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도시 인프라 구축과 교통·환경 등 분야에서의 관리 강화도 지시했습니다.
이번 지시는 시 주석이 그제 베이징 곳곳을 시찰한 뒤 베이징시의 업무보고를 받는 좌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시 주석은 하루 종일 전통 골목 거리를 비롯해 도시계획 전시관과 수도사업소, 수도박물관 등 시내 곳곳을 돌며 민생을 직접 챙기는 '친서민'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시진핑, 베이징 초미세먼지 통제 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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