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150개국 가운데 17번째로 '은퇴자 안전망'이 잘 갖춰진 나라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의 자회사인 나틱시스글로벌자산운용은 '2014 글로벌 은퇴 지수' 보고서를 내고 한국이 지난해 27위보다 10계단 오른 17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27위를 차지한 일본과 69위인 중국 등을 제치고 가장 앞자리에 섰습니다.
전체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스위스였으며,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고, 영국과 미국은 각각 18위, 1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틱시스는 "한국과 뉴질랜드, 아이슬란드는 은퇴 안전망 지수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국가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순위가 1년 만에 크게 오른 것은 과세 부담과 금리, 인플레이션 등 재정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 부채가 지표에 새로 추가되면서 '은퇴 재정지수' 순위가 지난해 65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외에도 '삶의 질 지수'가 지난해 44위에서 올해 43위로 소폭 올랐으며, 소득과 실업률을 따진 '물질적 웰빙 지수'도 11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기대 수명과 1인당 의료인 수 등의 세계 순위가 떨어지면서 '건강 지수'는 지난해 34위에서 한 계단 밀려난 35위에 머물렀습니다.
나틱시스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국가 부채 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난 2007년 위기에도 불황을 겪지 않은 유일한 선진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韓, 은퇴자 안전망 17위…10계단 상승 아시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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