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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대야당 지도자 야체뉵 총리 후보로 지명

우크라이나 과도 내각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새로 권력을 잡은 기존 야권이 26일 최대 야당 지도자 39살 아르세니 야체뉵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야권 지도부는 이날 집회 참가자들에게 지난해 말부터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 시위를 주도적으로 이끈 최대 야당 '바티키프쉬나' 대표 야체뉵을 총리 후보로 소개했습니다.

지도부는 또 내무장관 후보에 현 장관 대행직을 맡고 있는 아르센 아바코프를 지명하는 등 각 부처 장관 후보들도 소개했습니다.

총리와 장관 후보 등은 다음날 열릴 최고 의회 회의에서 최종 임명될 예정입니다.

변호사 출신의 야체뉵은 젊은 나이지만 가장 다양한 경력을 쌓은 야권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야누코비치에 앞선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 정권에서 경제장관과 외교장관, 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0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해 7%의 득표율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바티키프쉬나' 당수 율리야 티모셴코가 수감된 후 그녀가 이끌어온 당의 대표가 됐습니다.

유럽연합과 미국도 그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의 오디오 녹취 내용이 유출되면서 미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대권 경쟁에서 그를 지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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