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료용은 물론 기호용 대마초 판매까지 허용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지만 네바다주의 한 소도시는 의료용 대마초 판매마저 금지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네바다주 볼더시티 시의회는 25일 만장일치로 의료용 대마초 판매 금지를 의결했다.
인구 1만5천여명의 볼더시티의 시의원 5명은 의료용 대마초 판매업소가 지역의 사회와 경제에 적합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의회는 지난 2000년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허용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의료용 대마초 판매업소 개설에 대한 규정이 없어 합법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하려면 대마를 직접 재배하는 길밖에 없었다.
2013년 의료용 대마초 판매업소 개설도 가능하게 법을 고쳤지만 허가권은 각 도시 의회에 위임했다.
네바다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스베이거스는 시의회가 시정부 관리들에게 의료용 대마초 판매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볼더시티 로저 토블러 시장은 의료용 대마초가 필요한 시민은 재배하거나 합법적으로 판매하는 지역에서 구입해 쓰라고 말했다.
네바다주 서쪽에 맞닿은 캘리포니아주는 의료용에 한해 대마초를 판매할 수 있다.
콜로라도주는 지난 1월1일부터 의료용뿐 아니라 기호용 대마초 판매도 허용했으며 워싱턴주도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한 뒤 시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 소도시 "주법이 허용한 의료용 대마초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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