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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진짜 나이는?…선열 기록 '제각각'

<앵커>

독립운동가들의 약력 같은 정보가 국가보훈처와 포털, 인터넷 백과사전 같은데 다 다르게 기록돼 있어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역사는 기록에서 시작되는데 빨리 고쳐야겠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3·1절을 앞둔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1919년 독립만세 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의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봤습니다.

출생연도가 1902년과 1904년으로 다르게 기재돼 있습니다.

형량도 징역 3년부터 7년까지 제각각입니다.

만세운동을 했던 아우내 장터의 지명이 엉뚱하게 적힌 경우도 있습니다.

최초의 한글신문인 제국신문을 창간한 이종일 선생의 출생지는 어느 정보가 진짠지 헷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종순/인천시 부평구 : 후손들이 정확히 알지를 못하게 되니까 그게 걱정이에요. 실질적으로 정확하게 가르쳐 줘야 하는데.]

국가보훈처가 전문가 자문과 고증을 거쳐 독립운동가 관련 정보를 자료화했지만 한 포털사이트에만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이트 등에선 제각각 다른 정보를 기재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명수/새누리당 의원 : 보훈처에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종합을 해서 통일을 해야 되고요, 그 통합된 내용을 국가기록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후손들이 순국선열들에 대한 정확하고 통일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강동철, 영상편집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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