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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머문 미세먼지, 꽃샘추위 바람이 날려주려나

1주일 머문 미세먼지, 꽃샘추위 바람이 날려주려나
지난 21일부터 엿새 동안 계속된 중국발 미세먼지가 내일(27일)에는 대부분 옅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해상에 형성된 고기압이 중국 내륙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여 한반도에 내뿜었고, 이후 우리나라 대기가 안정돼 바람이 불지 않은 탓에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꽃샘추위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미세먼지는 완전히 날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26일) 오전 10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57㎍/㎥, 천안 224㎍/㎥, 군산 185㎍/㎥, 울산 168㎍/㎥, 수원 168㎍/㎥, 춘천 120㎍/㎥, 부산 구덕산 108㎍/㎥ 등입니다.

21일 관측되기 시작된 미세먼지는 24일부터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해 어제(25일) 정점을 찍고 차츰 옅어지는 추세입니다.

이례적으로 오랜 기간 중국 미세먼지가 유입된 것은 서해상에 만들어진 이동성 고기압 때문이었습니다.

이동성 고기압은 서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상층부에 서풍이 아니라 남북류가 불어서 속도가 느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이동성 고기압은 현재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로 우리나라 남쪽과 북쪽에는 저기압이 형성돼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날아오기 어려운 기상 환경이 된 셈입니다.

기상청은 이후 우리나라 북쪽에 형성된 저기압이 세력이 약해지면 시베리아의 대륙 고기압이 다시 확장해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온도 차로 바람이 세게 불어 미세먼지가 날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오랫동안 한반도를 괴롭히면서 미세먼지 예보가 다소 부정확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정확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예보 정확도와 관련한 논란이 일자 환경부는 작년 8월말부터 현재까지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는 71.8%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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