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는 종족·종교 분쟁으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한 프랑스군 2천 명의 주둔 연장을 승인했습니다.
의회는 표결에서 찬성 428표와 반대 14표, 기권 21표의 압도적 다수로 주둔 연장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은 오는 4월 이후에도 계속 주둔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앞서 유엔난민기구는 중아공 북서부와 남서부에서 소수파 무슬림을 중심으로 만 5천 명 이상이 공격을 받을 위험성이 높은 상태에 있다며, 국제사회가 병력을 추가로 파병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프랑스군이 개입하지 않으면 중아공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의회에서도 병력 철수는 가능한 선택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현재 중아공에는 프랑스 병력 2천 명 외에 아프리카연합 병력 6천 명이 주둔하고 있지만 유혈 사태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재정과 군수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천 명의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지만 회원국별 병력 할당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의회, 중아공 파견군 주둔연장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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