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이 닷새째 고농도 미세먼지에 갇혀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오늘(26일) 비가 내리면서 먼지가 씻기겠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당분간 맑은 하늘 보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오늘도 하루 종일 황사 마스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평균 121에서 200마이크로그램 사이로 건강한 사람도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나쁨' 수준이 이어지겠습니다.
충청과 강원권도 '약간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통합예보팀 : 중부지방엔 더이상 중국 오염물질이 유입되진 않겠지만, 대기정체 때문에 그동안 쌓인 오염물질이 해소되지 못해 평소의 2~3배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닷새나 이어지는 것은 중국 스모그가 유달리 기승을 부리는데다, 올겨울이 상대적으로 포근하고 대기가 안정된 날이 많아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남부는 다행히 오늘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축적된 미세먼지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했습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비가 내리지 않는 중부지방은 당분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봄에도 미세먼지의 유입이 잦고, 황사도 평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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