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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57% 시력 나빠…비만, 도시보다 농촌이 많아

<앵커>

우리 초·중·고생들의 57%는 시력이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나쁜 0.7 이하로 조사됐습니다. 10년 전보다 15.4% 포인트나 늘어난 겁니다. 또 비만 학생 비율도 15%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이 학원에서 방학특강을 듣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안경을 썼습니다.

[최푸른하늘/고1 학생 : 아침부터 공부하고 컴퓨터 같은 거 하다 보면 눈이 쉬는 시간은 30분도 안 되는 것 같아요.]

교육부 조사결과,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의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 26%, 중학교 1학년 67%, 고등학교 1학년 72%로 학년이 높을수록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시력 이상 비율이 4명 중 1명꼴이지만, 안경을 쓰는 등 시력교정을 한 경우는 5명 중 1명에 그쳤습니다.
 
[임기환/이대 목동 병원 안과 교수 : 특히 약시 같은 경우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해야 하고 만 8세에서 10세 이후 발견되면 치료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학생들의 체격은 갈수록 커져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키는 150.9cm로 10년 전보다 2.6cm 커졌습니다.

몸무게도 46.3kg으로 10년 전보다 2.5kg 늘었습니다.

살찐 학생들도 많아져 비만율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 학생의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만율은 각각 17%, 16%로, 도시지역보다 4.2%포인트, 1.6%포인트 높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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