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베이징의 만두가게를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베이징의 대표적 후퉁, 즉 전통 골목을 찾아 친서민 행보를 계속했습니다.
중국 신경보는 시 주석이 오늘(25일) 오전 11시15분쯤 베이징의 난뤄구샹 거리를 찾아 사합원 등을 걸으면서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어떤지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경보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스모그가 잔뜩 낀 날씨 속에 시 주석의 민생 탐방이 이뤄졌다고 전한 뒤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동 운명체'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시 주석은 이곳에 사는 두 가정을 찾아 주민들과 악수하면서 생활상에 대해 물었고 떠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먼저 청해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 인터넷상에는 남색 외투 차림의 시 주석을 발견한 시민들이 주변에 몰려들어 스마트폰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사진과 동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인 톈안먼 북동쪽에 위치한 난루구샹은 원대부터 명·청대의 역사가 잘 보존된 고풍스러운 거리로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힙니다.
이곳에 시 주석이 깜짝 방문하면서 앞으로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이 더욱 많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28일 베이징 시내 웨탄공원 인근 칭펑 만두 가게를 찾아 만두를 직접 주문해 식사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이 만두가게는 시 주석이 주문한 음식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여행사의 관광코스로 지정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달 혹한 속에서 네이멍구 지역 군부대를 찾아 사병들과 '짬밥'을 함께 먹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시 주석이 롄잔 타이완 국민당 명예주석과 함께한 산시성의 특산요리와 그가 읽은 책 '백년불연'도 인기를 끄는 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중국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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