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가계 빚 천조원 시대에 공식적으로 들어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증가액이 28조원에 육박해 2001년 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말 가계신용이 천 21조 3천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7조 7천억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국내 가장 대표적인 통계로,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까지 포괄합니다.
가계 빚은 이로써 2004년 말 494조 2천억원에서 9년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가계 빚이 특히 4분기에 많이 늘어난 것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은행과 공적금융기관의 주택 관련 대출이 크게 늘고 판매신용도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가계 빚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대출 비중의 확대, 월세 소득공제의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구조 개선 촉진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가계빚 1천조 시대 공식 진입…작년말 1천 2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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