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기간인 어젯밤부터 오늘(25일) 새벽까지 북한군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세 차례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군 경비정이 우리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어젯밤 10시 56분부터 연평도 서방 13노티컬마일 해상에서 420톤급 북한군 경비정 1척이 NLL을 3차례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경고통신 등의 대응조치에 따라 오늘 새벽 2시 25분쯤 NLL을 넘어 북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경비정은 NLL을 2노티컬마일 정도 침범하며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레이더를 통해 북한 경비정의 침범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 전력을 상회하는 해군 전력을 배치해 경고통신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경비정이 3차례나 NLL을 침범했고, 움직이는 행태를 봐서는 의도적인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달 16일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는 '중대제안'을 내놓은 바 있어, 우리 군은 북한이 스스로 중대제안을 어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는 동안 북한의 해안포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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