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마지막 날인 오늘(25일), 아쉬운 작별 상봉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속초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 다시 헤어지는 가족들 표정이 어땠습니까?
<기자>
네, 60여 년 만에 상봉한 이산가족들은 오전 10시까지 한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안타까운 마지막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모든 상봉 일정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1시쯤 금강산을 출발해 이곳 속초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작별상봉에서 가족들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번 상봉에는 1차 상봉 때와 달리 북측 상봉 대상자 여든여덟 명과 남측 가족 357명이 모두 참석해서 60년 넘게 가슴 속에 묻어뒀던 이산의 한을 달랬습니다.
1차 상봉 때는 고령자가 더 많아서 건강상 문제로 구급차를 타고 먼저 돌아온 가족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이번 상봉에서는 건강상 문제가 있는 가족의 소식은 아직까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작별상봉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모두 마친 남측 이산가족들은 오후 1시쯤 금강산을 떠나 4시 반쯤에 이곳 속초로 돌아옵니다.
이로써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은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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