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말썽'…언제까지?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어제(24일) 출근길보다 공기가 훨씬 탁한데요, 지금 서울을 비롯한 전주와 광주 등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당 150~200㎍ 사이까지 올랐습니다.

오늘도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 상태가 예상되니까요,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안개도 짙은 상태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하늘이 아주 뿌연 모습인데요, 앞에 신호등조차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데요, 서울은 1km 안팎밖에 보이지 않고 있고요, 인천은 50m 앞밖에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출근길 안전 운전 하셔야겠고요, 지금 김포와 인천을 비롯해 대부분 공항이 저시정 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 여부도 확인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이렇게 안개에 먼지까지 끼면서 종일 뿌연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은 쑥쑥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 12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15도까지 올라서 어제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포근한 봄 날씨는 계속되겠고요, 내일과 모레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먼지를 씻겨주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