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이탈리아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추기경 서임식 날 교황께서 추기경 반지 등을 주고 포옹을 하며 갑자기 큰 목소리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아시아를 빼고 다른 대륙은 다 갔는데 이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과 아시아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오시면 큰 희망과 기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요청은 지난해 주교단이 8월이 아니라 태풍이 지나간 다음 10월 마지막 토요일에 왔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한 바 있다며 외교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추기경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염 추기경은 "애초 임명이 발표됐을 때 나를 제외하고 모두 기뻐했지만 나는 과연 일을 잘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면서 "점차 소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교황을 도우면서 신도들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사회의 어른으로서 역할이 필요할 때 나설 계획이냐는 질문에 "한국 사회가 어려울 때 할 얘기는 다하겠지만 말을 많이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오는 27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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