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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 13위…71명의 투혼과 열정 '금메달감'

<앵커>

네, 소치는 그래서 이밖에 올림픽 소식 정리해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전해주시죠.

<앵커>

네, 러시아 소치입니다. 뜨겁게 타오르던 성화가 오늘(24일) 새벽 폐회식과 함께 꺼졌습니다. 71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제 잠시 휴식을 취하겠죠. 우리나라는 메달 순위 최종 1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초반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과 모태범이 잇따라 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우리 선수단은 분위기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개막 후 나흘 만에 이상화가 2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루며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 친구들이 메달을 따줄 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했고, 제가 2연패 성공했고 해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의 박승희는 계주와 1,000m 2관왕에 올랐고, 심석희는 금, 은, 동메달을 한 개씩 차지해 에이스다운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남자 쇼트트랙은 12년 만에 노메달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신다운/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는 게 정말 제 꿈이었거든요.]

김연아는 러시아의 홈 텃세에 밀려, 금메달을 놓쳤지만 피겨 여왕답게 끝까지 의연했습니다.

이승훈이 이끈 팀 추월 팀은 남자 선수로는 유일한 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당초 목표했던 3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중국에 밀려 12년 만에 아시아 최강의 자리도 내줬습니다.

[김재열/대한민국 선수단장 : 단장으로서 밤낮 열심히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내일 오후에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해단식을 갖습니다.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열정은 금메달감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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