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가 원칙적으로 없애기로 했던 전략 공천을 사실상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당헌·당규 개정안 가운데 '원칙적으로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는 후보나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공천을 행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추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전략 공천의 길을 사실상 열어놓은 것은 상향식 공천 과정에서 실제 선거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자질에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 공천될 수 있다는 현실적 문제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실제 전략공천을 완전히 없앨 경우 기득권을 가진 현역 의원이나 원외 지역구 위원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결국 정치 신인들이 등용될 수 없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이처럼 지도부가 개정안을 변경한 데 대해 '후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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