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 중동 우선 정책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디펜스뉴스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하는 2015∼2019년 국방검토보고서, QDR에 중동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약 유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동 중시 정책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QDR은 또 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 변화와 전 세계적인 안보 환경, 국방부에 대한 예산 전망 등에 대한 검토 내용도 포함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가 2012년 1월에 발표한 신국방 전략 지침을 통해 태평양 우선 정책을 강조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이것을 중동 우선 정책 포기로 광범위하게 인식됐다는 게 중론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동에서 군사력 재배치 계획을 수정하지 않았더라도 QDR에서 중동 중시 정책을 강조하는 것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다음 달 4일 의회에 전달될 예정인 QDR에 담긴 내용 가운데 눈여겨볼 항목이 바로 특수전 예산의 축소 제안 부분입니다.
미국이 2001년 9·11 사태를 계기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예산 배정 측면에서 가장 큰 혜택을 누린 것이 대테러전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특전부대입니다.
특전부대 병력은 2001년 이후 2만 5천 명가량 증가해 2012년에는 6만 3천 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산도 2001년에는 23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05억 달러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통합특수전사령부 고위 장성들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국방부가 내년부터 앞으로 5년간 특전부대의 돈줄 "바짝 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이런 움직임은 궁극적으로는 특수전 부분도 삭감의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QDR에서는 이와 함께 노후한 A-10 지상공격기 전력의 전면 퇴역과 해군의 연안전투함 확보 대수 축소 등도 제안했다고 디펜스뉴스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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