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탈리아 '39세' 최연소 렌치 총리 내각 본격 업무 착수

이탈리아 '39세' 최연소 렌치 총리 내각 본격 업무 착수
이탈리아에서 39살인 젊은 총리 마테오 렌치가 이끄는 내각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이탈리아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가진 렌치 내각이 주말을 지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국정 현안을 다루게 됩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의회의 신임투표도 받을 예정입니다.

렌치 총리는 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깜짝 놀라게 해줄 것'을 약속하고, 세금을 감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민주당 당수인 렌치 총리는 지난 2년 동안 계속된 경기 침체로 높아진 청년실업을 타개할 수 있도록 발 빠른 경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렌치 총리는 지난 12월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당수로 당선된 이후 당 지도부에 젊은 정치인들을 대거 투입해 실업 후 최초 2년에 대한 혜택보장 등 경제개혁을 준비해왔습니다.

렌치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대담한 정치 개혁을 약속하며 개혁 목표가 어려운 것인지 알지만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렌치 내각의 특징은 여성과 젊은 층을 대거 전면에 내세운 점입니다.

장관 16명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 이전 엔리코 레타 총리 당시보다 평균 약 5세가 적은 젊은 층으로 구성됐습니다.

그리고 장관 가운데 절반이 여성으로 국방장관과 행정장관, 외무장관 등 핵심부문에 젊은 여성들이 대거 기용됐습니다.

렌치 총리가 내각을 출범시키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속도 빠른 개혁의 추진입니다.

렌치 총리가 내놓은 `100일 개혁프로그램'에는 2월에 선거법 개혁, 3월 노동시장 개혁, 4월 행정분야 개혁, 그리고 5월에 세제개혁이 계획돼 있어 국가 시스템 전반을 빠른 시간에 완전히 뒤바꿔놓는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중앙정치 무대 경험이 없는 렌치 총리가 이탈리아의 기존 시스템을 그렇게 빠른 시일안에 바꿀 수 있을 지에 대해 이탈리아 국민은 아직 반신반의하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에 실패해 단독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신 중도우파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상태여서 의회가 과연 렌치 내각의 개혁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뒷받침할지도 불투명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