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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 연속 흑자…고부가서비스는 적자 여전"

"서비스수지 연속 흑자…고부가서비스는 적자 여전"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서비스 수지 흑자를 달성했지만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종이 여전히 부실해 흑자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서비스 수지 흑자 규모는 2012년(57억3천만 달러)보다 2.7% 증가한 59억9천700만 달러였다.

1998년 외환위기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의 쾌거다.

하지만 세부 항목을 뜯어보면 흑자 기반이 그리 튼튼하지는 않다.

최대 흑자 부문인 건설서비스가 151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8% 줄었고, 운송서비스도 80억2천만 달러로 33.2% 급감했다.

해외건설 프로젝트의 유입 대금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 등이 주원인이다.

반면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에 속하는 법률·회계·컨설팅·연구개발 등 전문지식 사업서비스와 지적재산권 등의 사용료 부문은 각각 66억2천만 달러, 73억3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1천232억 달러), 영국(380억 달러), 독일(87억5천만 달러) 등 주요 선진국이 이 부문에서 대규모 흑자를 낸 것과 대비된다.

여행서비스도 73억3천만 달러 적자로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이어갔다.

보고서는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조기 육성하지 못하면 서비스 수지가 언제라도 적자로 재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협 관계자는 "최근 흑자로 반전된 문화·의료·관광·소프트웨어 등 한류 관련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의 경우 전문지식 사업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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