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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이틀째…오전 비공개 개별 상봉

<앵커>

오늘(24일)은 2차 이산가족 상봉 두 번째 날입니다. 오전에는 가족 단위의 개별상봉이, 오후에는 단체상봉이 이어져 60년 이별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네, 속초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일정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은 모두 세 차례, 6시간의 만남이 이산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두 시간 정도 있으면 개별상봉을 시작하는데요,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개별상봉은 금강산호텔에서 가족 단위로 이뤄지고 특히, 전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가족 외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나누고,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상봉을 마치면 12시부터 두 시간 정도 금강산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못다 한 혈육의 정을 나눕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부터 금강산면회소에서 두 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하게 됩니다.

지난 1차 상봉에선 사용하지 않았던 금강산 면회소는,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남측이 지은 건물입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1, 2차 상봉 모두 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했지만, 올해는 폭설로 준비가 늦어지면서 2차 상봉에서만 면회소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틀째 일정이 끝나면 내일 오전 9시 한 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사흘간의 아쉬운 상봉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우리 측 가족들이 내일 오후 남측으로 돌아오면,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은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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