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스모그, 올들어 최대 규모…한반도에 영향은?

<앵커>

현재 중국엔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스모그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이 먼저 덩어리가 이번주 내내 우리쪽으로 밀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스모그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비롯해 허베이, 산둥, 랴오닝 등 중국 동북부 143만 ㎢ 지역을 스모그가 뒤덮었습니다.

한반도의 6.5배 중국 전 국토의 15%에 달하는 면적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스모그입니다.

중국 기상대는 중국 북쪽의 찬공기 세력이 약해 대류 순환이 정체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에 스모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흘째 스모그 경보가 발령 인 베이징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하루 종일, 기준치인 ㎥당 25보다 10배 이상 높은 3백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야외 활동 자제와 대중 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스모그가 너무 심해요. 온통 뿌옇잖아요. 호흡하기 힘들고 코도 아파요.]

허베이성은 화물차 운행을 제한하고 공용차 운행을 30%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오는 27일쯤에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번주 중, 후반까지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