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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만나요' 아리랑·강강술래로 알렸다

<앵커>

여기는 소치입니다. 이곳은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평창이 바통을 이어 받았는데요, 폐회식에서 아리랑과 강강술래 공연으로 평창 올림픽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폐회식 공연 막바지에 올림픽 찬가가 울려퍼지며 올림픽기가 내려왔습니다.

단상에 오른 파호모프 소치 시장이 대회기인 올림픽기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건넸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이를 다시 이석래 평창 군수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석래 군수는 대회기를 힘차게 흔들었습니다.

태극기가 게양되며 어린이 두명이 청아한 목소리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이어 '동행'이란 주제로 한국 문화와 평창을 알리는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가야금의 아리랑 선율이 은은하게 흘렀고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이 각각 새롭게 해석한 '아리랑' 노랫가락을 선보였습니다.

무대에는 한 폭의 수묵 산수화가 펼쳐졌고, 평화의 상징이자 강원도의 상징새인 두루미가 꿈의 무대인 평창을 형상화했습니다.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나라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우리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연출했습니다.

김연아와 이상화 등 한국 선수단도 한데 어우러져 흥겹게 춤을 추었습니다.

8분30초간의 공연이 끝나자 4만명의 관중은 박수로 평창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세계를 향해 평창의 꿈과 비전을 노래했습니다.

이제 약속을 지키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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