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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AI, 의심신고 잇따라…재확산 긴장

<앵커>

잠잠하던 AI 의심신고가 오늘(23일) 경기와 충남에서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씨오리 농가에서 오늘 오전 오리 폐사율이 높다는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간이 검사 결과 AI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매몰처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닭 폐사율이 높고 산란율이 떨어진다는 AI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잠잠하던 AI 의심신고가 오늘만 두 건,최근 일주일새 5건이 집중되면서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철새 도래지 주변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철새가 돌아갈때 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방역당국은 또 신고가 늦을 경우 보상금이 줄어드는 불이익 때문에 농가의 AI신고가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AI 의심신고를 한 경기도 안성의 토종닭 농가는 AI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충남 논산의 씨닭 농가는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농가에서 23km 떨어진 곳에서 자라고 있는 천연기념물 265호인 연산 오계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농가의 AI 의심신고는 31건으로 늘었고, 이 중 23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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