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약 없는 이별에 눈물바다…오늘 2차 상봉 진행

<앵커>

2박 3일간의 짧은 이산가족 1차 상봉이 어제(22일) 끝났습니다. 기약 없는 이별에 작별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오늘(23일)부터 모레(25일)까지는 다른 이산가족들의 2차 상봉이 진행됩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남쪽 상봉단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려는 순간, 북쪽 누이동생은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오빠에게 눈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잘 가요 오빠, 다시 만나요…오빠…오빠…]

고기잡이 나섰다가 납북된 형을 42년 만에 다시 만났던 남쪽의 동생은 이별 앞에 목놓아 울어버렸습니다.

한 가족은 미처 못한 말을 종이에 써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차 이산가족 상봉의 마지막 날인 어제, 한 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작별 상봉은 이산가족들의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세요. (그래 걱정하지 마.) (오빠를 보니) 아버지를 본 것 같아요.]

북쪽의 두 여동생을 만났던 이오환 할머니는 작별 상봉 도중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60년 세월, 이산의 아픔을 달래기에 2박 3일은 너무 짧았습니다.

1차 상봉이 끝나고, 오늘부터 모레까진 2차 상봉이 진행됩니다.

북측 가족 88명을 만나기 위해 남측 2차 상봉단 357명은 어제 오후,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에 도착했습니다.

상봉을 앞두고 설레는 밤을 보낸 남측 상봉단은 오늘 오전 8시 속초를 출발해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오후 1시쯤 상봉 장소인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