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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북한에 구제역 백신 지원 가능"

FAO "북한에 구제역 백신 지원 가능"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구제역이 발생한 북한의 요청이 있으면 예방 백신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FAO는 지난 19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구제역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북한이 통지 이유를 '감염의 반복 발생'으로 명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북한의 요청이 없지만, 만일 북한 당국이 요청하면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FAO는 재작년 초, 북한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이 제공한 80만 달러의 예산으로 예방 백신 300만 마리분을 마련해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FAO는 또, 구제역이 지역적인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아시아지역의 백신은행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북한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리경군 농업성 국장을 인용해 지난달 8일 평양 사동구역의 돼지공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으며 현재 3천200여 마리의 돼지가 O형 구제역에 감염됐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구제역 발생 40일만에 FAO와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감염된 돼지 중 369마리를 폐사하고 2천911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뒤늦게 보고했습니다.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11년 4월 이후 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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