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와 일본 전투기가 센카쿠 열도 부근 상공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오늘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중국 항공기 2대가 어제 동중국해 상공의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진입하자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급발진해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항공기 2대 가운데 국가해양국 소속 '윈-12'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에서 90㎞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7일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헬기 1대가 센카쿠에서 140㎞ 떨어진 일본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서자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급발진한 이후 두 번쨉니다.
특히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지난해 11월 23일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만 3개월이 되는 23일을 앞두고 이런 상황이 벌어져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음력 새해 첫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중국이 설정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 일본 전투기가 진입하자 중국 동해함대 항공병 소속 수호이-30 전투기 2대가 긴급 대응 비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일본 산케이신문이 일본이 센카쿠 열도 상공에 진입한 외국 항공기를 인근 섬에 강제로 착륙시켜 조사하게 하는 항공자위대 지침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전쟁의 단초를 제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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