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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산가족 작별상봉…2차 대상자 집결

<앵커>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행사가 오늘(22일) 마무리됩니다. 내일부터는 북측의 신청자들이 남측 이산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네, 속초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일정 전해주시죠.



<기자>

60여 년 만에 상봉한 이산가족들은 이제 단 한 번의 만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마지막 작별상봉을 하고 나면, 또다시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맞게 됩니다.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오늘 작별상봉에는 남측 상봉 대상자 80명과 동반가족, 그리고 북측 가족 170명 정도가 참석하게 됩니다.

우리 측 상봉대상자는 원래 82명이었지만, 김섬경 할아버지와 홍신자 할머니가 어제 오후 건강문제로 먼저 돌아왔기 때문에 2명이 줄었습니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이산가족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낮 1시 금강산을 출발합니다.

남측 가족들은 오후 4시쯤 이곳 속초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부터는 북측 상봉대상자 88명이 남측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가 시작됩니다.

오는 25일까지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6차례, 11시간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남측 가족 361명은 오늘 오후 이곳 속초로 집결해 간단한 건강검진과 방북교육을 받고 하룻밤을 보낸 뒤, 내일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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