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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충돌 우려

<앵커>

일본이 내일(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합니다. 우리 시민단체가 현지를 찾아가서 행사 취소 소송을 내고 항의 기자회견도 잇따라 열었습니다.

시마네현에서 최선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시정하라! 시정하라! 시정하라!]

오늘 낮, 일본 오사카에서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항의하는 우리 시민단체 회원들입니다.

정치적 내용의 현수막을 펼쳤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게 가로막혔습니다.

시마네현에서는 또 다른 단체가 시마네현 지사를 상대로 일본 법원에 소송장을 냈습니다.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시마네현 조례 36조가 역사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배삼준/독도 알리기 운동연대 회장 : 1877년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 땅이니까, 시마네현은 지도에 올리지 말라는 (태정관:日 내각 전신) 지령을 내린 문서입니다.]

항의 현수막을 펼치려다, 역시 충돌이 생겼습니다.

시마네 현청에 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문도 전달했지만, '듣는 둥 마는 둥'입니다.

시마네현 역사자료실입니다.

올해부터 에도시대 고지도 5점을 새로 전시하는 등, 독도 영유권 관련 주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정부는 차관급 인사를 내일 행사에 참석시키기로 했고, 일본 국회의원 17명도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재특회를 비롯한 일본 우익들은 내일 행사장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해 자칫 우리 교민들이나 시민단체 회원들과 충돌이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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