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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이산상봉…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질까?

<앵커>

이산가족 상봉장소인 금강산내 각종 관광시설의 현재 모습이 취재진에게 공개됐습니다. 이번 상봉이 6년 가까이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가족들의 상봉 장소 뒤로 눈꽃으로 뒤덮인 금강산의 설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남측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어졌지만, 외국 관광객들은 많이 온다고 북한 안내원들은 말합니다.

[북한 안내원 : (중국에서 관광객 많이 오시나요?) 중국·구라파·대만 많이 옵니다. 각지에서. 세계적으로 많이 오니까.]

하지만, 금강산 옥류관 분점과 금강산 문화 회관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흔적이 역력합니다.

금강산 면세점의 영문 간판은 한 글자가 떨어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지금 바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활용할 수 있는 거죠?]

[이 시설 쓸 수 있는가? 예,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손 좀 대야죠.]

금강산 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돼 금강산 일대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엿보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해오다 일단 우리 측의 조건없는 이산가족 상봉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다음 단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이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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