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무인정찰기(UAV) 전력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디펜스뉴스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말을 빌려 러시아가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천200억 루블(9조 6천500억 원)을 투입해 UAV 전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 구매 대수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현재 러시아군이 운용 중인 UAV가 500대가량 된다고 전하고 UAV 전력이 러시아군의 통신과 전투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의 이런 발표는 UAV가 현대 항공 발전에 중요한 영역으로 전투 및 정찰용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UAV 개발이 필요하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해 발언 이후에 나온 것이다.
러시아군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드콤 시스템스사가 개발한 '얍혼 유나이티트 40' 모델 중거리 체공 UAV를 도입해 시험할 예정이다.
디펜스뉴스는 에드콤 시스템스 외에 2009년 12대의 UAV를 러시아군에 납품한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IAI 등 다른 외국업체들도 공급사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12년 세계 100대 방위산업체 현황 보고서에서 같은 해 러시아 방산업계의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이는 러시아군 현대화에 따른 내수 부문의 신장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내수 신장세는 러시아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700억 달러(약 75조 9천150억 원)를 투입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군 장비 현대화 계획에서 비롯됐다고 SIPRI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무인기전력 확충계획 본격 선언
국방장관 "오는 2020년까지 9.65兆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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