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전부터 가족끼리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60여 년 못 나눈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속초에 나와 있습니다.) 네, 이산가족들 오전 개별상봉 이제 끝났나요?
<기자>
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개별상봉은 이제 막 끝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서로 선물을 나누기도 하고, 못다 한 얘기도 나누며 두 시간 동안 오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부터는 두 시간 정도 금강산 호텔에 마련된 공동 오찬장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못다 한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점심 식사가 끝나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또 두 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하게 됩니다.
오늘(21일) 이렇게 모두 6시간의 상봉이 예정돼 있는데요, 다만 거동이 불편해 어제 구급차에서 가족과 상봉한 아흔한 살 김섬경 할아버지와 여든네 살 홍신자 할머니는 건강 문제로 개별상봉을 마치고 오후 1시쯤 남한으로 돌아옵니다.
또 외금강 호텔 부근에서 제설작업을 하다 낙상사고를 당한 한국도로공사 직원 한 명도 함께 돌아옵니다.
나머지 이산가족들은 내일 오전 9시 한 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사흘간의 아쉬운 상봉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북측 상봉대상자 88명이 남측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모레부터 2박 3일 동안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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