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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이틀째…오늘 오전 개별 상봉

<앵커>

이산가족 분들이 어떤 밤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어제(20일) 단체 상봉에 이어 오늘은 가족끼리 따로 오붓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일정 알아보겠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속초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더 자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세 번의 상봉이 이산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개별 상봉시간을 가집니다.

개별 상봉은 외금강 호텔에서 가족 단위로 이뤄지고 전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취재진이나 당국자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나누고, 준비해온 선물을 꺼내 서로에게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상봉을 마치면 12시부터 두 시간 정도 금강산 호텔에 마련된 공동 오찬장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못다 한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점심식사가 끝나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두 시간 동안의 단체상봉으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예전 상봉에서는 이틀째 마지막 상봉이 야외에서 이뤄졌지만, 겨울인데다 눈까지 내려 부득이 실내 상봉으로 진행되는 겁니다.

이산가족들은 내일 오전 9시 한 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사흘간의 아쉬운 상봉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북측 상봉대상자 88명이 남측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박 3일 동안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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