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공화당에 '무노동·무임금'을 관철하려는 움직임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기반 진보 운동단체인 무브온은 공화당에 세비 포기를 요구하는 청원 사이트가 개설된 지 48시간 만에 서명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브온은 최근 공화당의 몇몇 지도급 인사들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주요 법안에 투표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 노동자의 상식인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공화당 의원들도 준수해야 한다"며 인터넷 청원 운동에 나섰습니다.
청원은 "만약 공화당 의원들이 11월까지 어떤 주요 법안도 처리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세비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무브온의 소통 담당 디렉터인 닉 버닝은 "의회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실업보험 연장, 포괄적 이민개혁안 처리, 고용창출 확대에 관한 입법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2월인데 벌써 수건을 던지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청원이 폭발적인 관심을 얻는 것은 의회에 대한 미국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CNN은 의회에 대한 지지율이 10%대 중반으로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정 발목잡는 공화당 세비 포기하라"…인터넷 후끈
대 의회 인내심 한계…"'무노동 무임금' 적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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