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합동 영결식이 내일(21일) 오전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에서 열립니다. 유족과 학교 측 그리고 리조트 소유자인 코오롱 측과의 보상과 장례절차합의도 마무리됐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숨진 학생들의 합동 영결식이 내일 오전 10시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에서 거행됩니다.
유족과 부산외대는 그제에 이어 어제 다섯 번째 만남을 가지고 구체적인 보상과 장례절차에 합의했습니다.
[변기찬/부산외대 사고대책본부 상황팀장 : 저희 대학교에서는 유가족들이 요구한 그 위로금을 유가족들의 요구대로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장례비용은 모두 학교가 부담하고 장례는 학교장으로 치러집니다.
양측은 숨진 학생들의 명예 입학과 졸업, 그리고 캠퍼스 안에 추모비를 세우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늘 오전 9시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일본어과 신입생 18살 박현주 양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리조트 소유자인 코오롱 측도 보상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보상금 액수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고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영상은 이벤트업체 측에서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전반을 찍은 것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는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상당 부분 훼손됐습니다.
영상을 찍은 사람은 이벤트업체 측의 의뢰로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 최정운 씨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족 입장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리조트와 이벤트업체 관계자를 불러 업무상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설계도면과 현장감식결과를 바탕으로 부실공사 여부를 밝히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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