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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이산상봉단, 금강산으로 출발…밝은 표정

<앵커>

드디어 오늘(20일) 오후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3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집니다. 속초에 집결해 있던 우리 측 상봉단이 이미 금강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속초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속초입니다.) 금강산 도착시간이 언제입니까?

<기자>

네, 일단 남측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두 시간쯤 전에 속초를 떠났습니다.

60여 년 만에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표정만큼은 다들 밝아 보였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8시 30분 이산가족 일행을 태운 버스가 속초 집결지를 출발해,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지금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금강산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1시쯤이 될 예정인데요.

현지에 도착하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들과 단체상봉을 하게 됩니다.

우리 측은 상봉단 여든두 명과 동반가족 등 백 마흔 명이 참석하게 되고, 북측에선 백일흔여덟 명이 가족들을 만나러 나옵니다.

이 가운데 우리 측 최고령자는 북에 두고 온 동생을 만나는 아흔여섯 살 김성윤 할머니고요, 북측 최고령자는 남한에 있는 오빠를 만나는 아흔두 살 주금녀 할머니입니다.

단체상봉 뒤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1차 상봉에서는 모두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남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북측 상봉대상자 88명이 남측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박 3일 동안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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