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비와 시비 43억8천200만원을 투입해 노후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및 처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 흩날림(飛散)으로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지난해 실시한 슬레이트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에는 총 4만7천572동의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있으며 그 중 89%인 4만2천135동이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012년부터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장기간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건축물(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붕설치비에 대한 부담으로 사업에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위해 지붕 개량비까지 지원한다.
부산시는 2021년까지(10년간) 총 1만7천616가구에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하고 2016년까지(5년간) 취약계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붕개량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1천400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288만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또 경제적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와 지붕개량비를 1가구당 3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구·군별로 추진하며 사업 참여 희망가구는 구·군 환경(청소)위생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산=연합뉴스)
부산 슬레이트 지붕 퇴출…올해 가구당 288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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