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은 체육관 부실시공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조트 측이 체육관 지붕 눈을 한 번도 치우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설계 구조상의 결함과 부실시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건물이 설계도와 관련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 또 기둥 역할을 하는 철골 등이 안전규격에 적합한 자재인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재모/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안전과장 : 설계도, 그 다음에 시방서, 그리고 정격인 재질을 썼는지 아니면 또 설계 당시 구조상의 문제가 없는지.]
경찰은 사고건물의 건축 관련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설계와 시공업체 관계자를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 경찰 조사에서 리조트 측은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체육관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종화/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진입하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은 했었고, 지붕에 대한 제설작업은 한 사실이 없다, 이것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라진 이벤트사 직원들의 행적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습설이 내린 경북과 강원지역의 다중이용 시설 62곳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상보·김남용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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