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로 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학생회 단독추진 행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고 있는 충청남도의 한 콘도입니다.
경주에서 체육관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직후 일정이 시작돼 동행한 교수진 7명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명자/한양대학교 생활과학대 학장 : 아무래도 안전에 대해서 걱정이 돼서 처음에 이제 안전점검증을 확인했고요, 그다음에 보험에 대한 것도 확인했고, 사고에 관련된 것들을 쭉 점검하고.]
학부모 우려 때문에 예정된 신입생 환영회를 취소, 축소하거나 장소를 교내로 변경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위약금을 물더라도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김경규/건국대 이과대학 부학생회장 : 애도의 의미도 있고 저희 이과대는 이번 신입생 환영회를 학교 내에서 간소하게 진행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별로 신입생 환영회가 어떻게 치러지는지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교육부는 뒤늦게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학생회가 독자적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걸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천 명 이상이 움직이는 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 문제로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할 수 있는데다 일부 업자들의 리베이트 연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대학의 각종 대규모 행사를 교육부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화, 영상편집 : 이병주,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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