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가 최악의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8일)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야권 시위대와 경찰이 무력충돌해 25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자는 1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1년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래 최악의 유혈 사탭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어제 저녁 6시까지 폭력 시위를 중단하라는 정부의 경고를 야권이 받아들이지 않자 어젯밤 진압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내무군은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가 모여있는 독립광장 쪽으로 진입했고,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총기를 사용해 경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압부대는 이후 독립광장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19일 오전 현재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진압 작전 재개에 대비해 바리케이드를 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어 긴장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야권 지도자들과 야뉴코비치 대통령이 만나 사태 타개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수도 키예프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키예프 시는 지하철 운행도 중단돼 시내 전역에서 심각한 교통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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