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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병사 덩치 커졌으니 탱크도 더 커져야

중국, 병사 덩치 커졌으니 탱크도 더 커져야
중국군 병사들의 덩치가 예전에 비해 커짐에 따라 탱크와 같은 군사장비의 크기도 커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보는 18일(현지시간) 지난 2009년부터 병사들의 키와 체중을 분석한 결과 20년 전에 비해 병사들의 평균 신장은 2㎝, 허리 둘레는 5㎝가 커졌다면서 이런 변화에 맞춰 더 큰 군사장비를 개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신문은 병사들의 덩치가 커지면서 비좁은 탱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거나 항공기 조종석에 앉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민해방군용으로 제작된 소총의 총신도 체격이 커진 병사들의 사격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더 길게 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기존 전차들 역시 30년 전의 러시아제 T시리즈를 모델로 설계됐는데 높이가 낮아 공격 목표에서 벗어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내부 공간은 오늘날의 뚱뚱한 병사들에게는 너무 비좁은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병사들의 체격이 커지면서 이에 맞춰 군사장비의 크기도 커져야 한다는 견해를 조롱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습니다.

중국 군사과학원의 장롄쥐 연구원은 기갑과 전투 성능과 같은 기술사양에 비해 장비의 크기 문제는 "아주 사소한 고려사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상하이의 군사전문가인 니러슝도 탱크 승무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신장과 체중은 항상 고려사항이라면서 "탱크 조종사 선택은 역도선수를 선발하는 것과 같아 둘다 단신과 민첩성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탱크를 더 크게 만들기보다는 전체적인 크기는 놔두고 탱크 내부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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