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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대책본부 침통함 속 보상절차 논의

<앵커>

부산외대는 침통함 속에도 장례와 보상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리조트를 소유한 코오롱 측도 보상에 적극적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만, 19살, 20살 젊은이들의 목숨을 도대체 얼마로 보상해야 할까요.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외대 사고대책본부는 침통함 속에서도 적절한 보상과 장례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사고를 당한 신입생들도 가입한 보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기찬/부산외대 사고대책본부 상황팀장 : 이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들입니다. 이미 학교 학생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단일 사고에 대한 총 보상금 지급 한도가 5억 원에 불과해 보험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 리조트의 보험의 보상 한도는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와 마우나 리조트를 소유한 코오롱 모두 보험금을 넘어서는 별도의 보상책을 마련해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숨진 학생 9명의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유족과 보상문제와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코오롱, 유족 측은 3자 접촉을 갖고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과 상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판단은 유가족들의 의사에 맡기려고 합니다.]

학교 측은 사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붕괴 된 체육관의 부실시공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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