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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경찰 충돌…4명 사망·64명 부상

태국 시위대-경찰 충돌…4명 사망·64명 부상
태국 방콕에서 경찰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최소 4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충돌은 경찰이 방콕 시내 판파 다리에 설치된 시위대의 점거 시위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양측 사이에 총격이 벌어졌으며 수류탄도 터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관 1명과 시민 3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홍콩 봉황TV 소속 기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주 말부터 방콕 시내 주요 거점을 점거한 반정부 시위대의 시위장을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총리 청사와 정부청사 단지 주변에서는 시위대의 반발로 철거에 실패하거나, 이미 철거한 시위장을 시위대가 재점거하고 있습니다.

치안 당국은 총리 청사 주변 시위장을 철거해 시위 촉발 이후 임시 장소에서 집무 중인 잉락 친나왓 총리가 내일부터 총리실로 출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잉락 총리의 청사 출근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해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잉락 총리의 대선공약인 쌀 수매정책에 대한 조사를 벌인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는 잉락 총리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위원회는 잉락 총리가 전문가들의 비효율·부패가능성 지적에도 쌀 수매정책을 강행했다며 잉락 총리를 오는 27일 열리는 청문회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위원회가 청문회 결과에 따라 이 사안을 의회에 상정하면, 잉락 총리는 직무가 정지되며 최악의 경우 탄핵까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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