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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기성세대 잘못…다신 이런 불행없도록"

황우여 "기성세대 잘못…다신 이런 불행없도록"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로 부산외대 신입생들이 사상한 사고와 관련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시 북구 울산21세기좋은병원에 마련된 사망 학생 5명의 임시 분향소에서 "정말 나이 어린 새싹들이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큰 변을 당한 것을 보니 뭐라 할 말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온 나라가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면서 "설해는 2·3차 피해가 더 위험한 만큼 모두 안전에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빈소에 들어선 황 대표는 유가족들이 통곡하는 동안 한참을 기다린 뒤 조문하고 눈물을 닦았다.

혼자 통곡하던 유족 할머니의 등을 다독이며 격려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유족들과 빈소에서 즉석 간담회를 열었다.

한 사망 학생 아버지는 "코오롱 같은 큰 회사가 그렇게 엉성하게 건물을 지어서 사고가 난 것"이라며 "대학 신입생 교육이라는 것도 없앨 수 없느냐"고 물었다.

다른 아버지는 "아이들의 온몸이 퍼렇게 물들었고 짓눌렸는데 얼굴을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아이들을 빨리 좋은 곳으로 보내고 싶은데 코오롱 측과 부산외대 측은 마냥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황 대표는 "말문이 막히고 억장이 무너져 드릴 말씀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또 다른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이런 사고로 피해를 보는) 마지막이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빈소 조문은 울산이 지역구인 강길부·안효대·이채익 의원과 당직자들이 수행했다.

한편, 이날 유가족 측과 코오롱, 부산외대는 사망 학생 장례와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수차례 협의했지만, 업체와 학교 측이 별다른 견해를 내놓지 않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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