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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희선 “부모님 고향이 대구…사투리 연습은 실생활에서”

‘참 좋은 시절’ 김희선 “부모님 고향이 대구…사투리 연습은 실생활에서”
배우 김희선이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첫 도전한다. 김희선은 “이렇게 억척스러운 캐릭터는 처음인데다가 사투리까지 써야 해서 힘들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은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 ‘참 좋은 시절’(연출 김진원 극본 이경희)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촬영하는 거라서 긴장이 많이 되는데 사투리 연기까지 해야 해서 힘든 점이 있다. 하지만 감독님이 도와줘서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 좋은 시절’에서 김희선은 지역 유지의 딸로, 남부러울 것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아버지가 사망하고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몰락한 차해원 역을 맡았다. 차해원은 대부업체에 취직해 억척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선은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 “부모님 고향이 대구라서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말을 잘 하진 못했다. 특히 경상도 단어들을 잘 모른다. 그래도 억양이 익숙하기 때문에 많이 익숙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투리 연습은 그대로 따라하는 수밖에 없다. 연기 연습만 계속 하는 것 보다는 한두시간 실생활에서 쓰는 게 가장 좋다. 영어를 배우는 것과 똑같다. 창피하더라도 무대포로 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오랜만에 주말 드라마로 복귀한다. 전작은 SBS ‘신의’와 예능프로그램 ‘화신’. 시청률 욕심에 대해서 김희선은 “시청률은 배우들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걸 신경 쓸 능력도 안된다. 50부가 길다는 부담은 있지만 옆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랫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 김희선은 “내일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해서 일찍 자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차라리 술 한잔 마시고 풀고 자는 편이다. 뾰루지가 났다고 해서 마사지 샵에 가는 것보다 그 돈으로 혼자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한다.”고 말한 뒤 취재진을 향해 “속상하면 얼굴에 나타난다.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희선은 ‘캔디형 캐릭터’에서 억척스러운 인물로 진화했다. 이에 대해서 김희선은 “예전에는 누군가의 괴롭힘을 받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한 대 맞으면 똑같이 한 대 치는 인물이다. 약간 악바리 근성이 있는 역할인데 아무래도 결혼을 하고 나니까 이런 센 역할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왕가네식구들’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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