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남양주 빙그레 제2공장 사고에서 빙그레가 암모니아 유출을 처음 감지한 뒤 자사 직원들만 대피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고로 숨진 55살 도 모 씨의 동료와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물류를 담당하는 하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에게는 따로 대피 지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도씨와 함께 있던 하도급업체 동료는 어제 경찰에 출석해 '대피 지시를 받지 못했고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1시가 돼 업무를 위해 창고로 다시 들어가자마자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빙그레 제2공장은 오전 10시 반쯤 최초로 냄새가 나 암모니아 유출이 감지됐고, 오후 1시 4분쯤 암모니아 배관 폭발사고가 119에 신고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빙그레 측 안전 책임자와 하도급 업체 케이퍼슨의 책임자 등 모두 6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하도급 업체 직원들에게 대피명령을 전달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생산현장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창고에서 근무한 하도급직원들에게는 적절한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18일)도 공장 내부 암모니아 농도가 낮아지지 않아 내부진입을 통한 사고 원인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1시 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빙그레 제2공장 내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 도 씨가 숨지고 직원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암모니아 가스 1.5톤이 유출돼 주민들이 악취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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