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판정으로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잃어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유방을 다시 복원하는 유방 재건술 사례가 늘면서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여성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질환 유방암.
한국 여성 40명 중 1명은 유방암에 걸리고, 그 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2월 말, 최 모 씨도 유방암 2기로 왼쪽 유방 전체를 들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최 모 씨/ 48세 : 그때는 가슴 한 쪽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아, 정말 내가 여성으로서 매력도 없어지고 상실감이 커지겠구나."]
예전에는 암을 치료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살았지만, 요즘에는 수술 전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방을 복원하는 유방 재건술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임우성/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 유방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미용적인 또 심리적인 측면에 워낙 상실감이 크기 때문에 현재 가능하다 그러면 유방을 다 제거하더라도 본인의 피부를 남기고 그다음 자가조직을 이용해서 유방을 새로 만드는 동시 재건술을 많이 하고 있죠.]
유방 재건술은 수술 시점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유방암 제거수술과 동시에 이뤄지는 ‘즉시 재건술’, 다른 하나는 유방암 치료가 끝난 후, 재발 위험에서 벗어난 다음 시행하는 ‘지연 재건술’인데요.
최근엔 유방암 수술과 함께 시행하는 ‘즉시 재건술’이 추세입니다.
[서현석/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교수 : 즉시 재건술은 지연 재건술에 비해서 모양도 더 좋고 흉터도 더 적습니다. 재건술을 이제 같이 시행하기 때문에 전신마취하는 수술을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시 재건술’을 받은 최 모 씨.
[최 모 씨/48세 : 수술 후 깨고 나서 보니까, 가슴 모양이 수술 받기 전과 같아서 감사했어요.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방암은 재발률이 20~30%로 높은 편이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유방암 수술 후 첫 5년간은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5년 뒤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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