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오늘 바레인 남부 도시 시트라의 이슬람 사원에서 열렸습니다.
장례식은 어제 수도 마나마의 진주광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4명이 숨지고 231명이 다친 이후 열린 것입니다.
시위 사망자 중 3명에 대한 장례가 치러진 장례식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하마드 국왕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도 외쳤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경찰과 시위대 간 유혈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레인 당국은 어제 진주광장에서 밤샘농성을 벌이던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거리 곳곳에는 탱크와 군용 차량을 배치하는 등 사실상 계엄상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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