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수십 년째 고수해 온 식량 자급자족정책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중국이 '식량 대재난'에 직면할 것이란 주장을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의 유명 농업과학자 위안룽핑 박사가 최근 발표한 글에서 중국 식량 위기가 조만간 대재난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며 이를 모면할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고 현지시간 17일 전했습니다.
중국 '쌀의 대부'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는 원 박사는 중국 식량자급율은 현재 8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식용유의 80% 이상이 수입 원료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량 자급자족의 하한선은 자급률 95% 선입니다.
원 박사는 정치ㆍ경제ㆍ사회 위기와 영토 문제 등은 군대가 안정되고 인민에게 충분한 식량만 있으면 극복할 방법이 있지만, 식량 위기는 사정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사회문제 전문가인 왕진샹은 중국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식량 문제가 없을 수는 없지만 위기를 모면할 방법이 없다는 주장은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논평했습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식량 위기의 조짐이 없다면서 전국에 동시에 자연재해 피해가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란 수준의 식량 위기는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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