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포기하지마, 살 수 있어'…붕괴 사고 현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하늘도 무심하게 쏟아지는 폭설과 어둠 속에서 일어났는데요. 이 때문에 분초를 다투는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악조건들에도 불구하고 119구조대와 군인, 그리고 탈출에 성공한 학생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철골 구조물에 깔린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힘을 모았는데요.

영상에는 수색을 위해 잔해를 걷어내는 구조대원의 모습과 잔해에 깔려 고통 섞인 비명을 지르는 학생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긴박했던 밤샘 구조작업은 잔해에 깔렸던 학생들이 이불보에 싸여 구조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대학생활을 꿈꾸던 학생들 백여 명이 다치고, 목숨을 잃은 이번 사고. 확실한 원인과 책임이 하루빨리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SBS 뉴미디어부)